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잉카 제국 (문단 편집) == 보물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6de86a5f5d631e3d705181fcecbc0148.jpg|height=25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old-llama.jpg|height=25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8dd13fa43d28de3c3b7eba611ac585f2.jpg|height=250]]}}} || 잉카 제국이 현대의 대중문화에 등장한다면 그 이유는 백이면 백 잉카의 막대한 양의 황금과 보물 때문에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나 [[툼 레이더 시리즈]] 등이 있다.] 실제로 잉카인들은 스페인 병사들에게 황금을 빼앗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몰래 산 속의 동굴 등에 보물들을 숨겨 놓았고, 스페인 사람들은 또 이 보물들을 찾아 [[일확천금]]을 누리겠다고 전 남미 대륙을 헤집고 다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랑가나티스의 보물'''이다. 랑가나티스의 보물에 얽힌 이야기는 이렇다.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황제 [[아타우알파]]를 감금하고, 대화를 나눈 결과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이 황금을 노리고 이곳까지 왔다는 것을 알게되자 방들을 가득 채울만큼의 엄청난 양의 황금과 은을 줄테니 자신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피사로는 이를 받아들였고, 아타우알파는 곧바로 명을 내려 전역의 보물들을 피사로에게 가지고 오도록 시켰다. 그러나 아무리 보물들을 많이 갖다주어도 스페인 사람들은 만족을 모르고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아타우알파는 황금을 그저 장신구에 곁들이는 하나의 광물로 취급하였기에 무수한 황금에 눈 돌아간 스페인인을 보고 미개하다고 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와중에 스페인 병사들 사이에서 잉카의 대군이 자신들을 죽이고 황제를 구출할 것이라는 헛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사실상 적진 한가운데에 갇혀있던 스페인 병사들은 [[히스테리]] 증세에 빠지고 만다. 병사들은 약속을 어겼다고 여긴 황제를 죽일 것을 요구했고, 피사로는 원치 않았지만 거센 여론에 밀려 결국 아타우알파를 처형하고야 만다. 여기서 문제는 황제가 죽은 그 시점에도 수많은 보물들이 여전히 스페인 군대의 주둔지로 운송되고 있었던 것이다. 황제가 살해당했음을 전해들은 수송 책임자 루미나후이 장군은 당연히 보물들을 그대로 스페인 군대에게 갖다 바치는 것을 거절했고, 곧바로 당시 750톤에 달하는 보물들을 [[에콰도르]]의 랑가나티스 산맥의 어딘가에 숨겨버렸다고 한다.[* 동굴에 숨겼다는 소문도 있고 깊은 호수 속에 집어넣었다는 말도 있다.] 이후 루미나후이 장군은 스페인 군대에게 포로로 잡혀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보물들의 위치를 불지 않았고, 덕분에 스페인 군인들은 이 보물들을 찾는 것에 실패했다. 이후 스페인 탐험가와 도굴꾼들 사이에서 루미나후이 장군이 숨겨놓은 보물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그때부터 이를 '랑가나티스의 보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잉카인들의 잃어버린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많은 편이다. '''파이티티'''라고 부르는 잉카인들의 도피처이자 황금 도시에 관한 전설도 있고, 스페인의 약탈을 피해서 일부러 땅에 보물들을 파묻었다는 소문들이 심지어 현대까지도 페루의 각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고는 한다. 남미에서 보통 숨겨진 보물이라고 하면 상당수가 잉카 제국과 연관이 있는 것들이다. [[아즈텍 제국]]은 [[몬테수마 2세]]의 황금을 제외하면 딱히 내려오는 전설이 없고, 기본적으로 평화나 문화발전보다 전쟁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향이었던 데다가 중앙집권적인 제국이 아니라 도시국가들의 연합체라서 잉카 제국보다 황금의 절대적인 양이 적었다. 또한 유럽인들이 도착하고 2년여 만에 폭삭 망했으니 보물을 숨길 시간 자체가 없어서 말 그대로 싸그리 털려나갔다. 게다가 [[마야 문명]]은 이미 유럽인들이 당도했을 때 최전성기였던 고전기가 다 지나가고 몰락해서 폐허가 된 돌더미와 도시 유적들 밖에 남지 않았던 상태였고, 결정적으로 제대로 된 [[야금술]]이 발달하지 않아 정교한 황금 유물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잉카 제국은 확실히 달랐다. 일단 100여 년에 걸친 확장 사업을 펼치면서 엄청난 양의 재물들을 꾸준하게 축적했고, 행정구조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기에 사회도 아즈텍 등보다 훨씬 부유하고 안정적이어서 모아둔 보물들의 양이 굉장히 많은 편에 속했다. 또한 무려 40여 년 동안이나 유럽인들에게 끊임없이 저항하면서 필사적으로 보물과 영토, 그리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에 숨겨둘 수 있었던 보물들도 생각 외로 꽤 되었다. 스페인 탐험가들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눈에 불을 켜고 잉카인들의 황금을 노리고 다녔고, [[마추픽추]]를 발견한 것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1900년대에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은 물론 순수 고고학자였으나,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스페인 탐험가들이 남긴 기록의 도움을 받았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보관한 정확한 회계 기록에 따르면 [[아타우알파]]가 [[프란시스코 피사로|피사로]]에게 넘겨준 황금 보물의 총 가치는 1,326,539페소[* 그 당시 스페인에서 금은 6분의 1 온스에 해당하는 단위인 카스텔라 노스(금 페소)로 측정되다고 한다.]에 달했으며, 특히 아타우알파의 보물은 22k 금 221,089온스에 달했는데, 이는 톤으로 환산하면 약 '''6.27톤'''이었다고 한다.[* 2023년 11월 26일 기준으로 한국에서 22k 금 1g의 가격이 약 85,358원이니, 아타우알파의 보물은 오늘날 한화로 환산하면 약 '''5869억 원'''을 넘는다!][* [[메디치 가문]]의 전성기 재산도 금화 700kg, 한화로 1600~1800억 원 정도에 불과했다.] 물론 화폐가치로 따지면 대략 분만 아니라 잉카 제국에 있던 모든 금의 양은 당시 유럽 전역에 있던 금의 14배에 달했으며, 피사로가 약탈한 금액은 오늘날 기준으로 3억 8,700만 달러('''약 4644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 아타우알파가 가진 금의 가치를 한화로 환산한 것만 해도 약 6000억 수준인 만큼 크게 보면 피사로가 잉카 제국에서 조 단위 가치를 약탈했을 가능성도 높긴 하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history/history-magazine/article/inca-empire-gold-spain-pizarro-atahualpa-treasure|#]] 1848년 미국의 [[골드러시]] 이전 인류가 채굴한 금의 총합이 1만 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타우알파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갑부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